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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茗溪學園' 교명판과 학교 문장이 붙은 교사동 벽

일상을 바꾸는 '왜?' 탐구, 아카데미아 클래스에서 찾은 평생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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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케이가쿠엔 고등학교 아카데미아 클래스(AC) 재학생 4명이 AC를 고른 이유와 수업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교사와 대등하게 토론하는 수업, 오이타현 연수와 쓰쿠바시 정책 조사 같은 MAP 활동, 부활동과의 병행까지 학생의 말로 전합니다.

메이케이가쿠엔 고등학교 재학생 시리즈입니다.

‘원숭이는 왜 사람으로 진화하지 않을까?’ ‘이 공식은 어떻게 성립하지?’ 일상에 숨은 작은 물음을 그냥 넘기지 않고 끝까지 생각하고 토론하는 곳이 있습니다. ’아카데미아 클래스(AC)’는 지식을 익히는 데서 그치지 않고 본질적인 배움을 추구하는 코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학년이 다른 재학생 4명을 인터뷰했습니다. 왜 AC를 골랐는지, 날마다 어떤 자극을 받는지, 열기 가득한 배움의 현장을 들려주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C, F / 고등학교 1학년 T / 중학교 3학년 A (모두 아카데미아 클래스)

교실 책상에 앉아 이야기하는 인터뷰 참가 학생 4명의 얼굴 사진을 네 칸으로 모은 사진

자기소개

창가 교실 책상에서 두 손을 모으고 이야기하는 남색 폴로셔츠 차림의 C 학생

C 고등학교 2학년. JRC(봉사) 동호회와 과학부 천문반 소속. 학교 밖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칠판 앞 책상에 팔을 올리고 옆을 바라보는 남색 폴로셔츠 차림의 F 학생

F 고등학교 2학년. 럭비부 소속.

밝은 창을 등지고 웃으며 이야기하는 남색 폴로셔츠 차림의 T 학생

T 고등학교 1학년. 축구부 부주장. 이바라키에서 혁신가를 키우는 프로그램 ’이바라키 프로그스’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하늘색 커튼이 드리운 창가에서 활짝 웃는 회색 니트 조끼 교복 차림의 A 학생

A 중학교 3학년. 취주악부와 함께 JRC(봉사) 동호회, 문화제 실행위원회, 졸업생 환송회(六送会) 실행위원회에서 활동합니다.

’왜?’를 생각하고 싶었다

먼저 메이케이가쿠엔 고등학교를 알게 된 계기와 아카데미아 클래스(AC)를 목표로 한 이유를 알려 주세요.

C(고2): 중학교 입시 공부를 하던 무렵, 의문을 말로 정리해 생각하는 재미를 알게 됐어요. 저한테 맞는 학교를 찾다가 AC 온라인 설명회에 참가하고 첫눈에 반했죠. ‘원주율은 왜 3.14일까?’ 같은 물음을 생각하는 게 무의미하지 않다고 확신하게 해 주는 환경이었어요. 여기라면 제가 빛날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메이케이가쿠엔 고등학교 입시 문제가 지식보다 사고력을 묻는 문제였던 것도 지원을 생각한 이유 가운데 하나예요.

T(고1): 저도 같아요. 평소에도 ‘직사각형 넓이는 왜 가로×세로일까?’ 같은 근본적인 의문을 품는 편이라 AC가 딱 맞겠다고 생각했어요. 저처럼 ’왜?’를 소중히 여기는 친구들을 만나고 싶었던 것도 큰 이유예요.

A(중3): 저는 초등학교에서 원주율을 배울 때 ‘내가 직접 계산할 수는 없을까?’ 하고 이리저리 시도해 보는 게 즐거웠어요. 중학교에서도 그냥 배우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렇게 두근거리는 수업을 듣고 싶어서 지원했습니다.

선생님과도 대등하게 토론. 논리의 ’비약’까지 즐기는 수업

실제 수업 분위기는 어떤가요?

A: 선생님과 학생이 정말 대등하다고 느껴요. 거리가 가까워서 마음껏 의견을 말할 수 있고, 선생님도 거기에 답해 주세요. 자연스럽게 토론이 시작되는 환경이에요.

T: 선생님이 늘 학생과 같은 눈높이에 서 주시죠.

F: 예습이 필수라 힘들지만 그만큼 이해가 깊어져요. 선생님이 ’왜 예습이 중요한지’까지 함께 지도해 주셔서 납득하고 공부할 수 있어요.

C: 제가 AC답다고 느끼는 건 논리의 비약을 구조적으로 이해하려는 점이에요. 수학이라면 그 ’비약’이 괜찮은 비약인지 다 같이 생각하고, 지금까지의 지식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깊이 파고들어요. 국어에서도 ‘왠지 그렇게 느껴진다’ 같은 막연한 것에서 타당성을 찾아 평가해요. 그런 과정이 정말 재미있어요.

F: 저는 중학교 입시 때 솔직히 ’푸는 법을 외우는 것’에 완전히 익숙해져 있었어요(웃음). 그래서 처음엔 ’왜?’라는 질문을 받으면 당황했는데, 지금은 생각하는 것 자체의 재미를 알게 됐어요.

사회와 이어지고 리더십을 배우는 ’MAP’의 충격

’MAP(메이케이 아카데믹 프로그램)’도 소개해 주세요.

F: 자기 분석과 팀워크를 배울 기회가 많아요. 오이타현 연수에서는 리쓰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학(APU)에서 유학생을 인터뷰했어요. ’국제적인 시야를 가진다는 건 어떤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 나름대로 ’늘 계속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을 정리해 발표했는데, 힘들었지만 좋은 추억이에요.

A: 중3 때는 쓰쿠바시 정책을 조사해서, 시민의 웰빙이 채워지고 있는지 포스터 세션을 했어요. 실제로 쓰쿠바 시청 분을 인터뷰하기도 했고요. 태국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이상적인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토론도 했어요!

T: 수업에서 리더십뿐 아니라 리더를 받쳐 주는 ’팔로워십’의 중요성도 배웠어요. 저는 고1인데 고2 선배들 발표를 들을 기회가 있었고, 그 이해의 깊이에 정말 자극을 받았어요. 학년을 넘는 교류가 더 늘면 좋겠어요!

숲이 내다보이는 큰 창이 있는 교사 복도에 나란히 서서 웃는 인터뷰 학생 4명

’토론이 일상’인 편안함. 다양한 개성을 서로 존중하는 친구들

아카데미아 클래스에 대해 더 알려 주세요.

C: 대학교수 같은 전문가에게 직접 조언을 받을 기회가 많아요. ’학생이 입시 출제자가 되어 보자’라는 심포지엄에서는 제가 만든 문제에 전문가의 시각으로 피드백을 받았는데, 정보의 질이 높아서 감동했어요.

T: 저는 선생님들의 열의가 크다고 느껴요. 시작한 지 5년밖에 안 돼서 아직 시험적인 부분이 있어요. ‘아카데미아 클래스를 어떻게 더 좋게 만들까?’ ‘학생에게 어떤 배움을 줘야 할까?’ 하는 마음이 강한 선생님이 많고, 저희 학생들도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요.

F: 좋은 의미로 학생에게 맡기는 부분이 많아요. 스스로 생각할 기회가 많고, 자유롭게 발상해도 되는 환경이에요. 제 발상에 선생님이 정확한 조언을 해 주셔서 배움이 깊어진다고 느껴요.

AC 학생들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F: 논리를 세워서, 좋은 의미로 거리낌 없이 말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하고 싶은 말은 분명하게 해요(웃음).

C: 그렇다고 주장만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 의견도 받아들여요. 일상 대화 속에 자연스럽게 토론이 섞여 있는 분위기예요.

A: 공부뿐 아니라 컴퓨터를 잘하거나, 럭비를 잘하거나, 음악을 할 줄 아는 등 ’뾰족한 강점’을 가진 사람이 많아요. 그리고 서로의 개성을 존중해요.

T: 1기 선배들 모습을 보며 ‘우리도 더 힘내자’ 하고 서로 자극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도 AC의 좋은 점이에요. 다른 코스 학생들의 좋은 점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는 분위기가 있어요.

몸에 밴 것은 자신을 내려다보는 힘과 말로 풀어내는 기술

AC에서 배우며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F: 당연하다고 여기던 것에 ’왜?’라고 묻는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게 됐어요. 제 생각을 정확히 전하기 위한 ’언어화하는 힘’과 자신을 한발 물러서서 보는 ’자기 분석력’이 확실히 높아졌다고 느껴요.

T: 저도 ’지금 나에게 무엇이 부족한가’를 냉정하게 볼 수 있게 됐어요. 바깥세상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어서 기뻐요.

A: 예전에는 공식을 외우기만 했는데, 지금은 ‘애초에 왜 성립하는가’ 하는 본질적인 이해를 소중히 여기게 됐어요.

C: 억지 논리가 아닌, 땅에 발을 딛은 사고력이 생겼어요. 교양과 감각을 닦으면서 치우치지 않게 생각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장이에요.

’환경’에 기대지 않고 ’내 일’로 마주하기. AC에서 얻은 진짜 성장

입학 전과 입학 후, 아카데미아 클래스(AC)에 대한 인상에 차이가 있었나요?

C: 저는 딱히 차이를 느끼지 않았어요. 입학 전에 그렸던 대로 ’왜?’를 끝까지 파고들 수 있는 환경에서 날마다 즐겁게 공부하고 있어요.

T: 솔직히 말하면 저는 조금 차이가 있었어요. 입학 전에는 ‘AC라는 멋진 환경에 몸만 담그면 저절로 머리가 좋아질 거야’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거든요(웃음).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고, AC 프로그램에 스스로 진심으로, 주체적으로 임해야 자신을 갈고닦을 수 있다는 걸 절실히 느꼈어요.

AC는 공부와 활동이 힘들다고 들었는데, 부활동과 병행할 수 있나요?

F: 결론부터 말하면 ’자립’이 되어 있으면 전혀 문제없어요. 병행은 반드시 할 수 있어요. 방과 후 부활동 시간은 2시간이라 그 시간을 어떻게 쓸지 고민해요. 공부도 제 스스로 조절하면서 하고 있어요.

주체성이 있다면 이곳은 최고의 무대가 된다

마지막으로 수험생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A: ’자기’를 가진 사람이 왔으면 좋겠어요. 좋은 의미의 ’괴짜’도 많아서 자극이 돼요(웃음). 주체적으로 움직이면 할 수 있는 일은 무한해요.

T: 환경에 몸을 두기만 한다고 머리가 좋아지는 건 아니지만, AC 프로그램에 진심으로 임하면 반드시 자신을 갈고닦을 수 있어요. 푹 빠질 수 있는 날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C: 어떤 의문에 몰두하고 싶은 사람, 여러 가지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 자기 자신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AC는 최고의 환경이에요.

F: 메이케이의 AC에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환경이 있어요.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 사람, 그걸 즐길 수 있는 사람과 함께 배울 날을 기대하고 있어요!

비 내리는 날 교사 바깥 난간에 기대어 함께 웃는 인터뷰 학생 4명

(2025년 7월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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